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대형주 배당금 감소 전망…금융주·통신주 주목

/유토이미지

올해 코스피 대형주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지만 배당금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융주와 통신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특별 배당 미정…배당금 전년 比 8.31%↓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6일 유안타증권은 올해 코스피200 지수에 속한 대형 종목의 배당금 예상치는 29조9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 배당을 제외하고 12월 배당락일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은 20조5100억원으로 지난해(25조5600억원)에 비해 19.76%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79조2000억원에서 올해 181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특별 배당 제외 ▲네이버 순이익 착시 효과 ▲배당 증가의 비탄력성 등을 이유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보통주에 9조4000억원 가량의 특별 배당을 실시했다.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은 2018~2020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 중 50%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주주환원 방침에 근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021~2023년 새로운 주주환원 계획을 내놨다. 마찬가지로 FCF의 50%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며, 연간 9조8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계획 중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7조3564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투자가 늘어 FCF도 5조원 전후에 불과하다. 아직 삼성전자는 특별 배당 실시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결국 삼성전자 특별 배당 여부에 따라 4분기 보통주 배당익이 전년 동기대비로 증가 또는 감소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며 "만약 증가하더라도 작년 대비로 6.9% 정도 증가에 그치기 때문에 배당액 지수의 증가 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의 경우 올해 순이익 추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15조7000억원 늘었다. 단, 올해 1분기에 발생한 자회사 관련 회계상의 이익 급증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순이익 증가에 큰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이익 증가 대비 배당 증가의 비탄력성이다. 올해 말 기준 배당 추정치가 지난해 배당 대비 1조원을 상회하는 15개 종목 중 4개는 지난해 배당이 없었다. 이들 4개 종목들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종목들로 이익이 증가하더라도 적자를 보전해야 하기 때문에 이익 증가폭에 비해 배당 증가가 상대적으로 제한된다.

 

◆"12월 둘째주 후반에서 셋째주 사이 매수 적절"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금융주와 더불어 KT, SKT 등 통신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은행주의 경우 현재 기대 배당수익률은 5.9%다. 중간 배당을 제외한 기말 배당만으로도 수익률이 4.7%에 달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NK·DGB·JB금융, 기업은행 등은 기말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아직까지 은행주 연말 랠리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 12월에 은행주 투자심리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업종을 연말 배당 투자 기회로 삼으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 폭이 2022년 5%로 확대되고, 통신 3사가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KT는 올해 배당 성향 50%를 지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KT의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 1350원에서 26%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 자산 크렌징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경영진 성향상 올해도 배당성향 50%를 지킬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당주의 적절한 매수 시점으로는 12월 둘째주 후반에서 셋째주 사이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배당락이 임박해서 매수를 하면 배당락일 손실이 굳어지며, 미리 매수를 하게 되면 시장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 기간 배당주의 총수익률은 2.76~3.87%를 기록했고, 총수익 변동성은 1.76~2.87%에 그쳤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3.8%를 넘는 초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배당을 받지 않고 배당락일 전에 파는 편이 낫다"며 "반면, 일반 고배당주(배당수익률 2.4~3.8%)는 배당을 받고 1월까지 시간을 두고 느리게 매도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