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작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재창작 작업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의 작품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사들은 드라마, 영화를 넘어 OST, NFT 등으로 IP를 확장하고 있다.
◆원작·영상으로 인기 끄는 K-웹툰
한국 웹툰은 원작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은 각각 동남아,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9년 프랑스 진출을 시작으로 구독자만 200만명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카카오픽코마의 픽코마는 일본 구글플레이가 발표한 2021년 '베스트 앱'으로 선정됐다. 베스트 앱은 일본에 출시된 모든 앱 중 단 하나의 앱만을 선정하는데 만화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카카오픽코마의 픽코마가 선정된 것이다.
이처럼 원작 자체의 인기가 이어지자 웬툰 IP를 활용한 2차 제작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건 드라마,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로의 변화다.
앞서 넷플릭스에서 한국 웹툰 원작의 '스위트홈', 'D.P.', '지옥'이 삼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스위트홈은 영상 순위 제공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2020년 12월25일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3위를 기록했고, D,P.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의 경우 시리즈 공개 후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해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OST·NFT로 확장하는 웹툰 IP
웹툰 IP를 활용한 OST 제작도 최근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OST 전환을 시도한 많은 OST들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함으로써 최근 많은 웹툰사들이 해당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바른연애 길잡이'의 OST가 인기를 끈 이후 최근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웹툰 IP OST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웹툰도 IP를 활용한 OST 발매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취향저격 그녀'의 경우엔 시즌 3 완결 이후 작품이 연재를 쉬는 기간 중에도 신규 OST만 3곡을 발표했다.
이처럼 웹툰사들은 드라마 영화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OST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 판권 판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메타버스, NFT 등의 신기술과 결합한 2차 창작화에 대한 시도도 새로이 이뤄질 예정이다.
웹툰 IP를 유행하는 메타버스, NFT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와이랩은 최근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XYZ와 'K-웹툰' NFT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신사업 분야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이랩은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 IP를 활용한 NFT 상품 기획 및 제작을 블로코XYZ는 NFT플랫폼의 제공 및 사업 에이전시 업무를 맡게 된다.
카카오웹툰도 최근 메타버스, NFT 등의 신기술과 결합한 2차 창작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웹툰 측은 "카카오엔터에서 선보이는 IP들이 타 플랫폼 대비 단연 독보적인 점은 2차 창작화를 비롯해 글로벌로의 작품 진출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IP 개발을 위해 새로운 작품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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