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노재승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노 선대위원장에게 집단적 면죄부를 발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노 선대위원장이 과거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는가 하면 반일 정서는 정신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며 "가난 혐오와 김구 선생 비하 등 하루가 지나면 또 망언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광주를 찾아 '다시는 5·18로 마음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했던 이준석 대표는 '거취 문제를 거론할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고 두둔한다"며 "권성동 사무총장은 '평범한 청년의 개인적 견해'라고,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노 위원장에게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감싸 안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호남이 '마음의 고향'라더니, 마음의 고향에 대놓고 총질하는 노재승을 애써 못 본 척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노재승 지키기'가 아닌 지지율에 취해 혐오 발언을 청년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극우에 손을 뻗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옹호를 사과한 뒤, 개 사과 사진으로 조롱하던 윤석열 후보가 떠오른다"며 "혐오와 조롱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 반성을 모르는 국민의힘에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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