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고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 주와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6%→0.14%)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10%→0.10%)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서울 25개구 중 22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유지됐으나, 일부 재건축이나 고가단지는 상승하는 등 지역·가격별 차별화 장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0.2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이촌동과 한남동 위주로 올랐으며 서초구(0.19%)는 중대형이나 (준)신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송파구(0.14%)는 가락·잠실동 등 대단지, 강남구(0.14%)는 개포·일원동 중대형, 강동구(0.13%)는 강일·고덕동 (준)신축이 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2%)는 공덕·도화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북구(0.01%)는 중저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11%)은 상승폭 축소됐고, 서울(0.10%→0.10%)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학군이 양호한 지역이나 직주근접 수요 있는 역세권, 선호도 높은 신축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이촌·서빙고동 등 구축 및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0.12% 올랐으며 마포구(0.12%)는 교통여건 양호한 대흥·중동 위주, 은평구(0.12%)는 은평뉴타운과 신사·응암동 역세권, 강서구(0.10%)는 가양·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12%)는 고덕·상일동 역세권이나 구축, 강남구(0.10%)는 수능이후 학군수요 증가한 일원·대치·도곡동, 서초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양재·반포동 주요 단지, 송파구(0.06%)는 풍납·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구로구(0.13%)는 개봉·신도림동 역세권이나 중저가 단지, 양천구(0.12%)는 학군수요 있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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