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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숏폼이 일으킨 음원 플랫폼 지각변동...맞춤 기능 강화로 돌파구 찾는다

음원 플랫폼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유토이미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숏폼(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음원 플랫폼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음원을 활용한 숏폼 챌린지를 시행하면서 음원 순위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에 음원 플랫폼들은 맞춤 기능을 강화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멜론, 큐레이션 기능 강화

 

멜론 CI.

국내 음원 플랫폼 1위인 멜론은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며 영향력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멜론은 서비스 첫 화면 최상단에서 개인의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추천 콘텐츠를 'OO님이 좋아할 음악'이라는 문구와 함께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멜론 측은 현재 전체 스트리밍 이용자 중 30% 이상이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엔 이용자들이 생성한 각 DJ 플레이리스트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자동 추천하는 'DJ 플레이리스트 추천'과 '아티스트 추천'을 추가하며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멜론은 이용자 개인의 취향별 음악 및 관련 콘텐츠를 연속성 있게 추천하고, 감상 환경 폭을 넓힐 예정이다.

 

멜론 관계자는 음원 플랫폼 점유율에 대해 "많은 곳에서 트래픽 기준 멜론 점유율을 30%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멜론은 멜론 앱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삼성뮤직 앱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하면 트래픽 기준 점유율이 5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멜론은 특정 서비스에 대응하기보다는 1위 서비스로서 트렌드에 맞추어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니, 오디오북으로 영향력 확대

 

지니뮤직 CI.

지니뮤직은 음원뿐 아니라 오디오북 콘텐츠 구축에도 속도를 내며 플랫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니뮤직은 지난 9월 국내에서 최대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인수했다.

 

당시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약 400만명의 구독자와 10만권의 전자책, 3000여권의 오디오북을 통해 음원 플랫폼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지니뮤직 앱에서도 유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한 두 음원과 전자책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결합형 구독 요금제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플로, 플랫폼 넘어 생태계 확장

 

플로 CI.

플로는 단순히 특정 플랫폼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갖춘 오디오 플랫폼으로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플로 관계자는 "미디어는 결국 시간 점유의 경쟁"이라며 "특히 영상이나 텍스트에 집중하지 못하는 다양한 멀티태스킹 상황의 시간 소비 패턴이 오디오로 대체되는 순간 오디오의 쓰임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플로는 새로운 포맷의 다양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오디오 콘텐츠에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플로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글로벌 팬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로는 이를 통해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플로 관계자는 "개인화 서비스라는 플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모든 '듣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국내 대표 오디오 플랫폼이자 보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500만 이용자를 위한 500만개의 플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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