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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엔씨소프트, '리니지W' 훈풍…주가 100만원 재돌파?

'슈퍼개미' 리스크로 인한 하락분 회복
신작 리니지W 국내 앱마켓 매출 1위
"NFT, P2E 게임에 대한 기대감 확대"

엔씨소프트 CI.
지난 3달간 엔씨소프트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증권업계는 내년 신작 출시와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36%) 하락한 7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엔씨소프트는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을 뜻하는 '황제주'였다. 이후 영업이익과 매출 부진으로 주가가 5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11월에는 엔씨소프트 주식 49만2392주를 사들였다가 3거래일 만에 전량 매도한 '슈퍼개미' 이슈가 불거졌다. 이날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6% 이상 상승하며 '슈퍼개미' 리스크로 인한 하락분도 거의 메꾼 모양새다.

 

지난 11월 처음으로 공개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는 국내 앱마켓(구글·애플·원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빅데이터분석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가 11월 전체 앱 매출의 34.3%인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디렉터스 프리뷰(Director's Preview ) 행사를 통해 한달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트래픽과 향후 업데이트에 대해 공개했다. '자산 가치 보존'을 최우선 순위로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월드 거래소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렉터스 프리뷰에 대해 "게임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게임 아이템을 대체불가토큰(NFT)화 하는 것도 일정 부분 이상 검토한 결정이란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다시 황제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한달간 발표된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18만원으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KTB·한화·유안타증권 110만원, 한국투자증권 107만원, IBK·신한금융투자 103만원, 상상인·유진투자증권 100만원, NH투자증권 93만원, 메리츠증권 92만원 등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 NFT 기술 및 P2E 서비스를 접목한 게임 출시 계획을 밝힌 상태다. P2E는 게임을 하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 하는 페이투플레이(Pay to Play), 페이투윈(Pay to Win·P2W) 구조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구조를 뜻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NFT와 P2E 관련 시장 진입은 경쟁사 대비 다소 늦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보수적인 접근을 해오던 엔씨소프트 회사의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 모바일 시장 진출도 늦었지만, 결국 개발력과 지식재산권(IP) 경쟁력, 운영 능력으로 빠르게 시장을 리딩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엔씨소프트의 신중한 전략 변화는 의미 있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C 리니지 시절부터 이어온 게임 내 경제 생태계 구축이 신작에도 이어지면 NFT, P2E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실적 회복세는 내년부터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리니지W가 흥행몰이에 설공했지만 전체적인 비용이 늘어나면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 및 기존 게임들의 판촉 행사가 늘면서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인원 증가와 연말 야구단 계약 이슈로 인건비와 기타 비용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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