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수 한화손보 대표, 자사주 2만주 장내매수
실적 호조 이어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 풀이
디지털전략팀도 신설하며 디지털 혁신 가속화
한화손해보험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적자 탈출 이후 순조로운 실적 호조를 이어가면서다. 강성수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최근 자사주 매입까지 나서며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강성수 한화손보 대표이사가 최근 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총 2만주를 장내매수했다.
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을 위한 의지를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한화손보의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풀이된다.
◆한화손보, 가파른 성장세 이어간다
올 3분기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은 650억63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0.2% 오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84.3% 늘어난 1680억2300만원을 거둬들였다.
지난 2019년 한화손보는 지난해 609억6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보험시장의 불황도 예고된 시점이었다. 때문에 한화손보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샀다.
하지만 한화손보는 이후 1년 만에 883억8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반사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이용량이 감소하자 손보사들의 오랜 골칫거리 중 하나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 같은 기간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75%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디지털 혁신…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선도"
한화손보는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디지털 혁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사적으로 모든 프로세스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하면서다. 고객 중심의 디지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노력도 전개 중이다.
한화손보는 디지털 프로세스 개선 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기반의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서다.
특히 디지털전략팀도 새롭게 신설했다. 디지털전략팀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채널 확대 ▲디지털 신규 서비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실제 한화손보는 다양한 협약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 한화손보는 KT와 보험-통신 데이터 기반의 토탈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상품 및 디지털서비스 개발, 마이데이터 사업모델을 발굴해 다각적인 사업기회를 모색해 간다.
'인공지능(AI)기반 로보텔러' 도입을 위해 페르소나AI와도 손을 맞잡았다. 로보텔러를 이용해 가입상담부터 보험계약 체결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대고객 비대면 시스템을 개발한다.
최용민 한화손보 디지털전략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보험서비스 제도 개선에 대비, AI음성봇을 이용한 디지털 기술로 고객의 질문이나 추가설명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손쉬운 보험 가입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며 "회사는 대면,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소비자 보호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