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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홍원학이 이끄는 삼성화재…미래 성장력 확보 과제

삼성화재 임추위, 최근 홍원학 신임 대표 추천
리더십과 전문성 등 검증된 인물이라는 평가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 등 과제

삼성화재 머릿돌. /삼성화재

홍원학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의 과제는 미래 성장력 확보, 실적 호조 지속 등이 꼽힌다.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삼성화재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삼성화재, 홍원학 사장 '새 수령탑'

 

홍원학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1990년 삼성생명에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설계사(FC)영업1본부장 등을 거쳤다. 최근까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으로 지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보험업계에서는 홍 신임 대표이사에 대해 리더십과 전문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30년 이상을 보낸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임추위는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이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의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경험을 중심으로 한 임원 인사는 예고됐던 결과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삼성 계열사는 '뉴삼성'을 위한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주의 원칙을 따른 것이다.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금융 계열사의 경우 파격적인 인사 단행이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험시장이 불황에 처한 만큼 업계의 베테량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임원 승진까지 걸리는 체류연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실제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자 등 이런 곳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다. 직급 체계 자체가 다르다"라며 "임원까지 승진하는데 (금융 계열사의)체류연한이 더 길다. 그래서 전자 계열사의 임원 승진이 더 빠르다. 인사제도의 차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 이어질까

 

홍 신임 대표이사의 과제는 실적호조와 미래 성장력 확보다.

 

현재 보험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디지털본부를 신설하며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후 최근까지 신상품 출시 등으로 디지털 보험상품 라인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을 선보인 것이다.

 

다만 삼성화재가 올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온 점이 홍 신임 대표이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화재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호실적을 지속했다. 올 3분기 기준 2781억4900만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면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2% 급증한 수치다.

 

자연히 누적 당기순이익 규모도 사상 최대를 이어갔다.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2.5% 오른 2781억4900만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1조44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0% 늘었다.

 

삼성화재의 호실적이 이어진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오랜 기간 높은 수치를 유지하며 보험업계의 골칫거리였다.

 

실제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5.6%포인트(P) 개선된 79.2%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위드코로나 시행 등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지속될 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및 행락철 자동차 통행량 증가로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위드코로나 실시 등으로 사고 건수도 급증한 만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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