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선거대책대위원회 김재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의 음주뺑소니 청탁 논란에 대해 "검찰 기득권과 부도덕한 사회인식, 범법행위를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김 본부장이 클린선거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섬뜩하다"고 비판했다.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윤석열 선대위 클린선거전략본부 김재원 본부장이 국정농단의 핵심인 친박의 실세 중 실세로 음주뺑소니를 청탁하고도 무용담처럼 자랑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내대변인은 "김 본부장은 2014년 3월 23일 경북 의성 군수로 출마한 당시 새누리당 김주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며 "김주수 후보가 2005년 농림부 차관을 그만두고 낮술 음주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는데 검사 출신인 본인이 담당 검사에게 전화해서 '한번 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자랑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담당 검사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향도 가까운데 벌금이나 많이 부과하는 정도로 봐드리겠다'고 답했다"며 "결국 1000만원 벌금을 받고 사건은 마무리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원내대변인은 "하지만 이 사건의 약식명령 판결문에 따르면 김주수 후보는 혈중알콜농도 0.154%로 면허취소기준을 상회하고 있었다"며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해를 입혔고, 심지어 사고 수습은커녕 뺑소니까지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자리에 외빈으로 참석했던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향해 '우리 다 음주운전 한번 안 한 사람 있느냐, 총장님도 음주운전 할 것이다. 뭐 그 정도 가지고 시비 걸 것인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반 국민의 법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이러한 기득권을 누려왔던 국정농단 친박 실세 중 실세가 윤석열 선대위에서 득세하고 있다"며 "무소불위 검찰공화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윤 후보는 결코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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