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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식품업계도 무인화 바람…비대면 거래·인건비 상승 원인

배스킨라빈스가 무인매장 '플로우' 1호점을 운영한다. /배스킨라빈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비대면 거래가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무인화 바람이 거세다.

 

식품업계를 살펴보면, 최근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위례신도시에 무인 매장 '플로우(flow)'를 열었다.

 

플로우는 '끊이지 않는 즐거움(SEAMLESS PLEASURE)'을 콘셉트로 밤낮없이 결제, 배달 등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물 흐르듯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배스킨라빈스는 플로우를 통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가맹점 대상으로 오픈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성장동력과 가맹 상생 모델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배스킨라빈스가 무인매장 '플로우' 1호점을 열었다. /배스킨라빈스

플로우는 섹타나인 스마트 스토어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최첨단 IoT 무인 솔루션을 도입해, 매장 출입부터 상품 구매까지 누구나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기 아이스크림 1종을 한 통 가득 담은 레디팩,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등 배달 전용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구내식당 내 테이크아웃 전용 24시간 무인 판매 플랫폼 '픽앤조이(Pick n Joy)'를 지난달 론칭했다.

 

픽앤조이는 구내식당 내부에 설치된 무인 판매 플랫폼으로 당일 구내식당에서 직접 제조한 샐러드, 도시락 등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한다. 국·탕·찌개, 떡볶이 등 HMR과 함께 파스타, 감바스, 샤브샤브 등 밀키트도 판매한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성남시 분당 소재 구내식당 내부에 설치된 '픽앤조이' 매대 /아워홈

24시간 운영되다보니 소비자는 공간과 시간 제약 없이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지난 6월 선보인 무인 자판기 '헬로잇박스' 운영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픽앤조이에서는 당일 직접 제조한 메뉴를 중심으로 한 끼 식사용 메뉴를 제공하고, 헬로잇박스는 즉석 도시락, 스낵, 음료 등 간식 메뉴 위주로 구성해 판매한다.

 

식품 제조 과정에서 일손을 덜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도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을 도입한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교촌치킨 조리과정 중 2차 튀김을 하도록 설계됐다.

 

교촌은 로봇 시스템을 확장.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로봇 제조 업체 ㈜뉴로메카와 협동 로봇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역삼역점에 버거 번(빵)과 패티 자동 조리장비, 서빙 로봇 등을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을 활용하면 균일한 품질 유지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25에서 운영하는 무인편의점/GS리테일
GS25 무인편의점 셀프 계산대/GS리테일

일찍이 편의점 업계는 무인 편의점을 도입해 점포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인건비가 급등하고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무인 편의점도 급격하게 늘었다. 이마트24는 무인 편의점(야간에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점포 포함)이 지난해 말 110여개에서 올해 900여개로 대폭 늘었다. GS25는 400여개, CU와 세븐일레븐은 100개 이상 무인 편의점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저하, 최저임금 상승 등의 이유로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및 경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보안성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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