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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이커머스와 손잡는 카드사…“MZ팬덤 잡는다”

이커머스 PLCC ‘봇물’…MZ팬덤 흡수 나서
에이블리·오케이몰·무신사 등 협업
젊은 고객층 유입 전략…‘락인효과’ 뛰어나

(왼쪽부터)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이석창 신한카드 페이 플랫폼 그룹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신한카드

카드업계가 이커머스 공룡들과 손잡고 있다. 명품·패션 등 분야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팬덤을 거느린 '젊은 기업'과 협업해 이들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협업은 주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에이블리는 패션·뷰티 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탄탄한 MZ세대 고객층을 구축, 지난달 기준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블리와 함께 PLCC를 출시하고 전용 결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9월 명품 이커머스 오케이몰과 '오케이몰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최근 급증한 명품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등 명품 유통시장에서 MZ세대의 영향력은 날로 확산하는 추세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MZ세대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MZ세대가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서 결제한 비중은 73%에 달한다. 반면 X세대(1965∼1976년 사이 출생)의 결제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우리카드는 PLCC에 오케이몰의 MZ고객 특성을 반영, 장기할부 혜택을 담았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24·36개월 장기할부가 가능하고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할부금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

 

오케이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회원등급도 2단계 상향해 준다. '최저가' 등 알짜 혜택을 추구하는 MZ고객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현대카드는 모든 가맹점 결제금액의 1%를 무신사 적립금으로 쌓아준다./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지난 4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제휴를 맺고 '무신사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무신사는 전체 고객의 70%가 Z세대인 플랫폼으로 현대카드는 이들 고객층의 소비성향을 분석해 맞춤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무신사 현대카드는 무신사스토어와 무신사가 운영 중인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5%를 청구 할인해준다. 또한 모든 가맹점 결제금액의 1%를 무신사 적립금으로 쌓아준다.

 

이 같은 협업은 MZ세대에 카드사를 각인시켜 락인효과를 유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 유입으로 기존 회원층이 다양해지는 효과가 있다"며 "PLCC 특성상 락인효과가 강력해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고객 유치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산업간 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한금융그룹은 에이블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이커머스 역량을 결합,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캐피탈이 운용하는 디지털 전략 투자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1호'를 통해 에이블리에 300억원의 투자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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