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만에 3000선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결정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7.02포인트(0.57%) 상승한 3006.4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87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83억원, 기관은 52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95%), 의약품(2.27%), 의료정밀(1.81%) 등이 상승했고, 기계(-0.32%), 증권(-0.22%), 음식료업(-0.2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7%), 기아(1.66%), 삼성SDI(1.34%)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406개, 하락 종목은 416개, 보합 종목은 110개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5.97%)는 전 거래일 대비 5만4000원 상승한 9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규모가 대폭 증가하면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로슈와의 CMO 계약 규모가 지난 2020년 6월 4억385만달러(4443억원)에서 5억5015만달러(6053억원)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의 요청으로 수주 물량이 늘어났다"며 "해당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86.3% 규모"라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0.43%) 상승한 1007.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03억원, 기관은 5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2%), 종이목재(1.64%), 기타제조(1.63%)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1.81%), 비금속(-0.58%), 금융(-0.40%)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94개, 하락 종목은 644개, 보합 종목은 117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FOMC의 매파적 기조에도 주요 지수가 상승했던 영향에 동조화돼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발표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0원 내린 1183.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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