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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17일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희소금속 공급망 강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자원 외교'를 할 예정이다.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다각화 전략 차원에서 문 대통령도 직접 나선 셈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희소금속 공급망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4월 19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한 문 대통령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 가진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자원 외교'를 할 예정이다.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다각화 전략 차원에서 문 대통령도 직접 나선 셈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희소금속 공급망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가 16일 공개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국빈 방한 일정은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양국 정상 임석 가운데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양국 정상 내외 참석 친교 오찬 ▲국빈만찬 등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은 지난 2019년 문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에 국빈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으로, 이번 일정으로 두 정상은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올해만 놓고 보면 지난 1월 28일 미르지예요프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난 데 이어 17일 대면 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대통령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더 나은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 ▲양국 간 무역 협정 ▲안정적 공급망 확보 ▲보건 분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구리, 텅스텐, 몰리브덴 등 풍부한 천연 광물 보유국"이라며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첨단 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는 우즈베키스탄과 희소금속 소재 협력 모델에 바탕을 둬 카자흐스탄, 몽골 등 신북방정책 파트너와 협력 증진에 참고해 다양한 희소금속 공급망 확대도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우즈베키스탄은 금, 우라늄, 구리, 몰리브덴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나라로 꼽힌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지난 1월 화상 정상회담 때 협상 시작을 선언한 무역 협정 관련 진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재확인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협정은 신북방정책 협력국과 추진하는 첫 번째 상품무역협정 협상으로, 청와대 측은 "협정 체결 시 우리 기업들을 위한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접근과 보다 쉬운 신북방 진출 전진기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과 관련 청와대는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질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협정 체결은 지난 스페인과 콜롬비아에 이어 세 번째로 우리가 외국과 체결하는 보건 협정"이라며 "이를 통해 보건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초청으로 16∼18일 국빈 방한한 데 대해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G7 참여 등 국제사회의 선도국 반열로 실질적 도약을 이루는 동시에 중남미(SICA 정상회의, 콜롬비아 및 코스타리카 대통령 국빈 방한), 헝가리·동유럽 비셰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 몽골과 화상 정상회담 등 우리나라 외교 다변화의 구체적 성과를 창출한 올해 정상 외교를 마무리하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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