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NFT 세컨블록 연계 시너지 기대
매출 2조8209억원...예상 납부 세액 1조
우리금융 투자 제안 우리은행에서 제안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업비트 NFT(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거래소 업비트 만큼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른 은행과 협력 가능성도 열어놔 향후 실명계좌 협력은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14일 세컨블록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두나무는 향후 사업 방향에서 4가지 핵심가치로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이석우 대표이사는 "거래 대상을 기존의 주식·암호화폐에서 나아가 NFT, 그 외 디지털 자산, 실물 자산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컬렉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재화가 디지털 자산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거래 대상이며 이를 소유하거나 공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나무는 최근 문을 연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업비트만큼의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지훈 두나무 전략담당이사는 "NFT를 단순히 하나의 거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이라고 보고 있으며 업비트 만큼 커질 수 있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메타버스도 NFT와 빼놓고 생각할 수 없기에 거래소 만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내년 키워드로 NFT와 메타버스를 꼽았다.
NFT 인기는 세계적으로 입증돼 일상에서 이전 디지털자산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여러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메타버스가 주요 주제로 떠올라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출현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두나무는 차별화 측면에서 서비스 연계를 들었다.
단기적으로 업비트 NFT와 연계해 NFT를 구매해 소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세컨블록에서 이를 전시하거나 관심사가 같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 지속적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새로운 경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1% 인수로 현재 실명계좌 발급협력을 맺고 있는 케이뱅크뿐 아니라 다양한 은행과도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놨다. 코인 거래소는 6개월에 마다 실명계좌 계약을 갱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승현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는 "우리금융쪽에서 투자에 대한 제안을 했고 검토 후 재무적으로 괜찮은 투자로 생각해 진행했다"며 "전통금융과의 만남 속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뱅크와는 계속 서비스를 하고 있고 향후 우리은행뿐 아니라 고객 편의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은행과 제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고객예치금이 약 62조원, 회원수 890만명에 달한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이 2조8209억원, 영업이익은 2조5939억원에 이른다. 올해 예상 납부 세액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두나무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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