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2022 세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 세계시장 공급망이 본격적으로 재편되면서 친환경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주요국이 미래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자국 내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국을 대체하는 아세안의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내년에 주목 받을 분야로는 친환경 산업이 꼽혔다.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 30%인 2250억유로(303조원가량)를 그린딜에 배정하고 미국도 5500억달러(650조여원)를 친환경 인프라 확충에 투자하는 등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이 외에도 코트라 해외지역 본부장은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는 온라인 소비시장, 원격의료을 비롯한 보건의료 산업, 개발도상국의 제조업 육성정책, 신한류 등을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시장 기회라고 분석했다.
송승헌 맥킨지 한국사무소 시니어 파트너는 이날 기조 강연에서 "지금은 디지털 전환, 바이오 혁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사업모델 혁신, 기민한 조직력과 실행력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내년 세계시장은 코로나 불확실성 속에서 다양한 기회와 위기 요인이 나타날 것"이라며 "해외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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