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사가 '화합'을 통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최근 임단협을 둘러싸고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대립각을 세웠지만 총파업 24일만에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1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조정위원회에서 임금 6% 인상, 성과급 500만원, 타결금 2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합의안에 서명했다. 지난달 26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던 대전·금산공장은 19일 정상출근과 함께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타이어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0.6% 인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을 제시하며 갈등을 빚었다. 59년만에 처음으로 파업까지 강행하며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겨울용 타이어의 수요가 늘어나는 4분기에 파업이 발생하며 성수기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파업 장기화로 납품 피해액이 하루 100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커지면서 노사는 결국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타이어 사측은 비조합원과 기간제 근로자, 파업불참인력 등을 중심으로 지난 15일 부분적으로 가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오늘 정상 출근과 함께 오후부터 국내 공장 조업을 정상가동할 예정"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대란 등으로 업황이 좋은 상황이지만 노사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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