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8월 종로구 평창동에 문을 여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수집한 한국현대미술의 중요 자료 3000여건을 사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신규 분관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현대미술의 중요 기록과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하는 미술관이다. 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온라인 서비스시스템을 이날 오픈하고 그간 수집한 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미술 아카이브'는 창작자·매개자의 아이디어가 형성되고 발전되는 과정, 의도, 제작 배경 등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흔적으로, 작품의 해석과 작가의 세계관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이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22개 컬렉션 5만5000여건의 미술 아카이브를 수집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김용익, 임동식, 강홍구 불광동 작업, 노원희 '바리데기' 삽화,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용적률 게임' 컬렉션이다.
작가와 전시 기획자로부터 기증받은 3000여건의 자료는 약 3년간의 정리·디지털화·선별 과정을 거쳤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비스시스템에서는 개별 자료의 이미지와 생산시기, 형태, 내용 등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시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를 매개로 연구·전시·교육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지식 활동의 공간이자 문화휴식 공간"이라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혁신적인 지식 플랫폼 모델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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