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됐으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등의 영향이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69포인트(0.46%) 상승한 2998.1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335억원, 기관은 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8%), 철강금속(0.96%), 화학(0.95%)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61%), 종이목재(-0.67%), 서비스업(-0.5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삼성전자우 제외)에서는 삼성SDI(1.74%), LG화학(1.44%), 현대차(1.21%)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1.31%), 카카오뱅크(-0.66%),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75개, 하락 종목은 358개, 보합 종목은 99개로 집계됐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LG화학(1.44%), 삼성SDI(1.74%), SK이노베이션(1.88%)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 1만1000원, 4000원 상승한 63만4000원, 64만3000원, 21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루시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7.49%)와 루시드(1.79%)의 종가는 각각 1008.87달러, 38.70달러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8포인트(0.32%) 상승한 1003.3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529억원, 기관은 29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0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2.80%), 반도체(2.37%), IT·HW(2.32%)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0.90%), 제약(-0.81%), 운송장비(-0.7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52개, 하락 종목은 599개, 보합 종목은 105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소비자신뢰지수 호조 영향에 동조화돼 상승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으며,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 쏠림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0원 내린 1187.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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