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가격이 약 2주 만에 620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40% 오른 621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88%(4만4000원)하락한 49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리플은 2.26%(26원) 하락한 1135원, 보라 2.90%(39원)하락한 1306원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 뉴욕 증시가 오미크론 변이 우려 완화와 뉴욕 증시가 오르고 코로나19 치료제가 추가로 승인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BC방송과 CNN비즈니스 등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내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는데 전문가들의 견해는 폭락과 안정화로 엇갈렸다.
영국 서식스대학교 금융학과 캐럴 알렉산더 교수는 비트코인이 내년 1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사실상 지난 1년 반 동안의 상승분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봤다.
알렉산더 교수는 "만약 제가 지금 투자자라면 조만간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할 것이다"며 최근 비트코인의 약세는 근본적인 가치가 없다는 점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웬스타인은 "비트코인 투자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의 울타리 역할을 해 더 매파적인 연준이 비트코인의 돛에서 바람을 빼낼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시장의 과대평가된 자산 계층과 투기 영역에 불균형적으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1일(현지 시간) '2022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브스는 "인플레이션 상승, 완화적 통화 정책,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인한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티식스 인베스트 메니저스의 수석 부사장 겸 ETF책임자 닉 엘워드는 "더 많은 펀드매니저가 암호화폐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며 단순히 비트코인 선물 방향을 반영하는 수동적 운용 비트코인 ETF를 넘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처럼 부정적 전망과 긍정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에서도 암호화폐의 급격한 가격변동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피할 수 없는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투자에 임하는 자세를 배우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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