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초점 메타렌즈 연구…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수백 나노미터 두께로 구현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정해준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가 2020년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에 게재한 논문 '전파-인공지능을 통한 단초점 메타렌즈 개발(High-NA achromatic metalens by inverse design)'이 피인용 90회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게재된 논문 약 6000편 중 피인용수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옵틱스 익스프레스 저널은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에서 발표한 논문 인용 보고서에서 '포토닉스 및 광학' 분야 저널 중 피인용 수 2위에 랭크된 저명한 국제학술지다.
정해준 교수는 기존의 밀리미터(mm) 크기의 스마트폰 카메라의 두께를 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크기로 감소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전파-인공지능 설계 기법을 활용해 가시광선 영역에서의 '단초점 메타렌즈'를 구현한 것이다.
2차원 형태의 메타물질로 만든 메타렌즈(Metalens)는 스마트폰 카메라, 가상현실(VR)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정해준 교수는 메타렌즈의 기존 설계 방식(unit-cell)으로는 단초점 메타렌즈 개발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를 이론적으로 증명하고 전파-인공지능 설계 기법을 활용했다. 이 연구 결과는 광학 분야 학계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으며, 네이처 리뷰 머터리얼즈(Nature Reviews Materials, 2020) 등 다양한 학회에서 소개됐다.
한편, 정해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핵심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국 매사추세트공과대학(MIT)에 대학원생을 파견해 'AR/VR 기기 설계를 위한 광-인공지능 알고리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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