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성공적인 출발 예고
KB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성장세 가팔라
"인보험이나 물보험도 점점 확대해 나갈 것"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가 다이렉트 채널 강화를 본격화한다. 가격 경쟁력이 좋은 다이렉트 채널의 강화는 소비자 니즈 확대에 따라 예고됐던 행보란 분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디지털 신규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홈페이지 방문자가 론칭 한 달 만에 100만명 늘며 눈길을 모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는 '착' 론칭 전 평균 600만명 정도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착' 론칭 이후인 지난 달에는 약 7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해 신규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채널은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인터넷 전용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을 출시한 뒤 2016년 10만명, 2019년 20만명을 넘어 올해 누적 가입자수 35만명을 돌파하면서다.
여기에 '착'을 신규 론칭한 만큼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착 맞는 초개인화된 상품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운전을 자주 안 하면 다른 혜택이 제공되는 운전자보험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상품도 지속해서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KB손보 다이렉트 채널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KB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는 138만여명을 넘는 고객을 달성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는 비대면 보험 가입 시스템이 활성화됨에 따라 보험 가입 절차가 간편해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할인에 따른 고객 혜택도 영향을 끼쳤다. KB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마일리지할인특약 ▲블랙박스장착할인특약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 ▲걸음수할인특약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손보 다이렉트는 여기에 힘입어 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MZ세대의 트랜드를 반영해 미니암보험 플랜을 최근 출시한 것이다.
KB다이렉트 미니암보험 플랜은 기존 암보험의 필수적인 암진단비(일반암진단비, 유사암진단비)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신체기관별 암 보장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미니보험 콘셉트다.
이처럼 국내 주요 손보사가 다이렉트 채널을 강화하는 데는 결국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속설게사 채널의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이렉트 채널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을 수가 없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다이렉트 채널 강화는 너무 당연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동차보험 하나를 들더라고 전 보험사의 혜택을 다 따져서 제일 저렴한 상품을 가입하는 추세인데 결국 가성비 싸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보험 분야는 확대할 만큼 했고, 이제 인(人)보험이나 물(物)보험도 점점 확대할 수밖에 없는 수순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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