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피 지수가 2999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해서다.
한 해의 마지막 거래일을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조·외조부모, 부모, 자녀 등 직계존비속의 보유분을 모두 합산해 한 종목 보유 금액이 10억원 이상이면 대주주가 된다. 대주주 요건을 충족한 개인투자자는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매하면 양도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88포인트(0.43%) 하락한 2999.5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465억원, 기관은 42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2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1%), 섬유의복(0.88%), 보험(0.39%)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61%), 서비스업(-0.85%), 철강금속(-0.6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삼성전자우 제외)에서는 LG화학(0.97%), 삼성바이오로직스(0.11%)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1.56%), 카카오뱅크(-1.50%), 카카오(-1.31%) 등의 순이다. 상승 종목은 446개, 하락 종목은 405개, 보합 종목은 8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4포인트(0.39%) 상승한 1011.3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561억원, 기관은 376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1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94%), 의료정밀(1.86%), 제약(1.76%)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2.69%), 오락문화(-2.02%), 운송(-1.4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09개, 하락 종목은 620개, 보합 종목은 130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배당락을 앞두고 금융투자 중심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개인 매도세도 확대되며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0원 오른 1186.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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