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ESG 투자 시장의 리뷰와 2022년 전망을 정리한 보고서
SG 투자 시장에서 자산운용사의 역할과 고민 담아
신한자산운용이 '2022년 ESG 투자 시장 전망 및 자산운용사의 역할' 보고서를 판매사와 기관투자자 등에게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시장에 대한 리뷰, ESG 투자 시장에서의 자산운용사의 역할과 고민, 2022년 ESG 투자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올해 국내 ESG 펀드 순자산은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배 성장했다. 일반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에도 ESG펀드는 순유입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투자 결정에서 ESG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증가하는 중이다. 특히 환경 요소에 대한 고려가 높아졌다.
자산운용사는 크게 상품공급자(Product Provider), 평가자(Evaluator), 실행자(Executor)라는 세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보고서는 "상품공급자로서 자산운용업에서 ESG 트렌드가 '지속가능'하려면 수익률도 뒷받침 돼야 한다. 비재무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ESG투자를 통한 위험 조정 수익률(risk-adjusted return) 개선을 기대한다"며 "평가자로서는 투자전략과 프로세스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싶어도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근본적 문제다. 주요 연기금들의 ESG 공시 요구가 강화되면 금융권 전반적인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행자로서는 투자철회(divestment)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 유도 가능 여부에 대한 고민이 존재한다. 의결권 행사, 주주서한 발송, 주주제안 등 적극적 주주관여활동(engagement)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투자 시장 전망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 만큼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도 확산되고,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ESG 규제 및 공시 의무가 강화되고, ESG 기준아 보다 구체화·표준화된다는 설명이다. 신한자산운용은 탄소 상쇄(carbon offset)를 활용한 기후 금융 상품 등 전통자산 외 다변화된 ESG 금융상품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신한자산운용의 탄소중립 주주서한은 ESG투자를 위한 투자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해당기업에 회신결과보고서를 제공해 기업들이 ESG경영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신한자산운용은 이러한 적극적인 주주관여활동을 넘어서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산운용사의 역할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고민을 담았다.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ESG전략팀 차장은 "2021년 ESG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2022년에는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 확산, ESG 공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간 신한자산운용이 해왔던 ESG에 관한 노력이 당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업계 모두가 동참해 바람직한 ESG 생태계 조성을 이뤄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인 실천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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