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는 의미의 '쓰담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 금액은 ㈜두산 사업장과 연계된 복지시설에 전달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쓰담걷기'는 가까운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주변을 청소하는 캠페인이다. 참가자 건강 증진, 환경 보호,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두산 임직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동네 인근을 산책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동안 누적 걸음거리는 661.1㎞였다. 수거한 쓰레기 양은 총 354.7㎏, 낱개로 7967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30년생 소나무 52.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된다.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가 47%로 가장 많았다. 종이류(15%), 비닐류(13%), 페트병/플라스틱류(12%) 등이 수거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두산 직원은 "처음에는 쓰레기를 줍는 게 어색했지만 아이와 함께 서로 먼저 주우려고 경쟁하다 보니 어느새 재밌는 놀이가 됐다"면서 "가족과 함께 동네 주변을 청소하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족애도 싹트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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