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투자 플랫폼 테사가 총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코투자파트너스, L&S벤쳐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도 프리시리즈 A라운드(Pre-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테사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 케이클라비스 등으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테사의 2021년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2억원에 달한다.
시리즈A 투자자 중 에코투자파트너스는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이 설립한 투자 전담 법인으로, 설립과 동시에 지분 취득 방식으로 테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에코마케팅은 애슬래저 브랜드 '안다르'와 뷰티 브랜드 '글루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킨 곳으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테사의 외형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사용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테사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일정 투자 비용을 정할 경우, 작품 오픈을 일일이 기다리지 않고도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 모델' 도입 등을 준비 중이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및 인력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형준 테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소수만 접근 가능했던 미술품 투자 시장에서 벗어나, 대중에게도 좀 더 쉽게 검증된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힘써 온 테사의 진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인정받는 미술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자 힘쓰는 것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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