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기존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에서 '앞으로, 제대로'라는 캐치프레이즈(선거 구호)와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으로 교체하며 2030 세대와 여성·중도층을 공략한다.
선대위 김영희c센터 김영희 센터장과 이원일 총괄단장, 카피라이터로 유명한 정철 메시지 총괄은 29일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원일 김영희c센터 총괄단장은 "크게 두 가지 원칙으로 후보 비전과 철학이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야 하지만 방식에 있어 거창한 구호나 담론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것"이라며 "두 번째는 후보에게 선뜻 마음을 내주지 못하는 국민을 인지하고 있다. 후보의 진심, 진정성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원칙에서 전문가와 한달여 동안 수백여가지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정철 메시지 총괄은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걸어가야 할 두 갈래 큰 길이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라는 것으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정쟁에 시간 쓰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뒤로 가려는 후보가 있는데 신경 쓰지 않고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의 길은 '제대로'인데 이것은 이재명답게 제대로 일하겠다, 효능감을 제대로 보여드린다는 약속"이라며 "이 두 갈래의 길을 함 몸통에 붙여 캐치프레이즈를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정철 총괄에 따르면 '앞으로, 제대로'라는 캐치프레이즈는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경제 앞으로, 민생 제대로', '청년 앞으로, 기회 제대로', '성장 앞으로, 희망 제대로' 등으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철 총괄은 "이 후보는 이 두 갈래의 길을 거침 없이 달리고, 양 날개로 미래를 향해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 총괄은 새로운 후보 슬로건(PI 슬로건)인 '나를 위해, 이재명'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는 5천200만명의 '나'가 있다. 세상 어느 것보다 나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시대가 바뀌고, 시대정신이 바뀐 만큼 대한민국도 '나라' 만큼 소중한 '나'라는 키워드를 붙잡고 투표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사용한 '이재명은 합니다'에 대해서도 "최고의 슬로건으로 이 후보의 실력·실천·실적이라는 3실을 두루 갖춘 후보인데, 유능함을 잘 전달했다"며 "유능함에 그치지 않고, 효능감까지 가보자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철 총괄은 "후보 이름 앞에 붙는 것은 유능함을 넘어 효능감을 갖는 것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다. 확장성도 풍부하다"며 "'내 밥상을 위해 이재명, 내 출근을 위해 이재명, 내 지갑을 위해 이재명'이 될 수 있다. '나'를 위해 슬로건이 작은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철 총괄은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 설명 이후 후보의 반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마디로 '흔쾌히'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며 "기존에는 '준비된 대통령' 같은 관성,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젊은 유권자들과 호흡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저희가 먼저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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