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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확산세 한풀 꺾였지만 불씨 남아..."코로나19,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무섭게 퍼지던 코로나19가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꺾였고, 무엇보다 고령층 3차 접종이 늘면서 확진이 크게 줄었다. 방역당국은 8주 연속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무섭던 확산세 한풀 꺾였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9명 발생했다. 전일 3000명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5000명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직전 주 수요일(7455명)과 비교하면 2000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입원을 기다리는 병상 대기자도 모두 입원을 마치며 55일만에 대기자가 모두 사라졌다. 정부가 빠르게 병상을 확충한 효과로 풀이된다.

 

위중증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령층 확진율이 10%대로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은 19.9%로 10%대로 낮아졌다. 38%까지 치솟았던 고령층 비율이 1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0월18일 이후 71일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3차 접종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방역조치가 강화된 효과로 분석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73.3%가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이런 상황을 종합해, 앞으로 1∼2주간 위중증·사망자 수도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며 "무엇보다도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시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오미크론 확산..여전한 '불씨'

 

다만, 아직까지도 변수는 남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 수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51명으로 전일보다 49명 늘어 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9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는 36명이 늘며 누적 치명률도 0.87%로 올랐다.

 

오미크론 감염자도 점차 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09명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감염자는 558명이다.

 

정부도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라고 평가했다. 위중증 환자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요소로 꼽았다.

 

김 총리는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은 상태이고 위중증 환자 수도 1000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벌써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비교적 낮은 중증화율을 근거로 오미크론에 대해 희망 섞인 전망을 하기도 하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며 "입원율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해도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면 결국 의료대응 부담은 같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다음 주 새로운 방역조치에 대해 논의 할 계획이다. 조정방안 발표는 오는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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