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 성평등 기본 조례'에 따라 이달 30일 본청, 서울시립대, 24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2020년 성별임금격차 현황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시 본청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성별 임금 격차는 11.28%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2.53%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립대의 성별임금격차는 54.99%로 본청의 5배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고임금을 받는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이 13.9%로 상대적으로 적고, 여성의 평균 근속 기간이 60.5개월로 남성 147.3개월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 투자출연기관의 성별임금격차는 47.98%에서 -29.95%로 다양했다. 격차가 가장 큰 기관은 서울관광재단(47.98%)이었고, 가장 작은 기관은 서울장학재단(-0.40%)이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성별임금격차는 -29.95%로,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약 30% 높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공공부문 성별균형 인사관리, 여성 근로자 경력단절 예방 및 재직기간 장기화 방안 마련, 전문기술직 분야 성별균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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