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에 거래되며 하루새 약 400만원 하락했다.
2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3.32%(192만2000원)하락한 579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고평가 기술주 등과 함께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3.41%(16만3000원)하락한 46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기준 미국의 일주인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4만명으로 지난해 12월 수준을 넘어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연말 랠리는 내년까지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40점·두려움)에서 1점 상승한 것이다. 지난주는 27점(두려움)으로 전주보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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