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고령층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은행연합회는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영업시간 내 ATM 이용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은행은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이다.

면제 시기는 오는 내년 1월부터다. 1월 중에는 은행 영업시간 내 자행 ATM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은행들은 상반기 중으로 타행 ATM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행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통해 만 65세 이상 고령층(약 860만명) 고객의 ATM을 이용한 현금 입출금, 이체거래 등 금융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TM 이용 편의성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 등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