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재1동·2동 일대를 '양재 ICT(정보통신기술) 특정개발 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특정개발 진흥지구는 미래 전략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통해 권장 업종의 집적을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서울시가 2007년 도입한 제도다.
시 관계자는 "양재1·2동 일대는 통신, 기계 제조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330여개 ICT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다"면서 "인근 양재 AI(인공지능) 혁신지구에서 육성·배출된 인력과 기술, 각종 데이터 등의 연계가 가능해 혁신 기술 개발과 산업간 융합의 배후지로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금번 대상지 선정은 지구 선정 사전 단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산업·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최종 지정되려면 향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 일대가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권장업종의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해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조성되고 기술개발, 경영, 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권장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는 건설자금(최대 100억원), 입주자금(8억원 이내), 경영안정자금(5억원 이내) 융자가 지원된다.
지구 내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은 용적률 등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지구의 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도로, 공용주차장, 공원, 주민 편의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양재 ICT 특정개발 진흥지구는 교통, 인력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고, AI·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거점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최종 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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