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제철과일, 영양교육을 지원받은 아동 7000명을 조사한 결과 배변 규칙성, 영양표시 인지율, 과일 섭취율 향상과 같은 식생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의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민관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시는 201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청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희망나눔마켓, 25개구와 협력해 '얘들아 과일먹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240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대상자 7000명에게 과일공급과 영양교육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때에는 시설에서 준비해 놓은 과일을 아이들이 가정으로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게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동들을 대상으로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 전·후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규칙적으로 대변을 본다'는 아동은 3.8%포인트(74.1%→77.9%),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과일을 먹었다'는 아동은 2.1%포인트(24.7%→26.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 아동의 62.5%는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영양표시 인지율은 50.5%에서 63.0%로 12.5%포인트 증가해 영양교육 효과도 컸다고 시는 덧붙였다.
조사에 응한 학부모의 66.4%는 사업 참여 후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를 느꼈다'고 답해 아동, 학부모 모두 사업 성과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참여 아동의 학부모 92.6%, 아동기관 담당자의 95.0%가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한 서울청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희망나눔마켓,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사회공헌 기관의 참여를 강화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식습관이 길러져 평생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아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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