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기동향

[2022 한국호의 미래] 임인년의 화두는 'MZ세대'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대선 등 이슈 산적

/유토이미지

2022년 대한민국호(號)는 중대기로에 놓였다.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는 물론 오는 3월 청와대의 새 주인도 선택해야 한다. 절망하고 있는 청년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집값 급등 등 부동산 문제 해결도 과제다. 물가상승 등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을 극복하고 지속성장도 꾀해야 한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의미하는 '뉴노멀'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코로나19 장기화는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 '코로나19 이후 한국호(號)의 희망찬 미래'를 꿈꿔본다. <편집자주>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사에선 재택근무, 학교에선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됐고, 기업들은 산업 유통 금융분야를 불문하고 디지털(Digital)로 전환했다. 올 한해는 산업 전반에 'MZ세대의, MZ세대에 의한, MZ세대를 위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MZ세대는 1980~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은 부모 밑에서 자란 이들은 미래세대에 대비하면서도 현재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이 모든 것을 '공정'과 '합리적 보상'안에서 처리하길 원한다. 익숙한 디지털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이슈화 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의 제품을 멀리 하는 것(불매운동)도 그 이유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모든 기업과 산업군이 MZ세대를 대상으로 눈높이를 맞춰갈 전망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MZ세대에 해당하는 인구는 총 179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34.7%를 차지한다. 이들을 이해하는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다.

 

기업들은 우선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MZ세대로 교체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981년생인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책임자를 CEO로 내정했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30대 인재 4명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경영도 기업의 화두다. 현대차는 화석연료가 아닌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친환경차를 상용화했다. GS그룹은 PB상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문서를 최소화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함과 동시에 기업의 ESG경영을 평가해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청년 일자리 공약 비교

오는 3월 9일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정치권에도 새로운 바람이 예상된다. 가장 이슈가 되는 분야는 청년 일자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이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년 일자리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 투자를 늘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배구조를 재정립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이지만, 긴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평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노조의 고용세습을 원천 무효화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해 공정한 취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서는 구직창업 플랫폼을 활용해 일자리를 매칭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 실행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실현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공급을 확대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을 통해 토지보유 실효세율을 0.17%에서 1%까지 올려 투기수요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윤 후보는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에 한해 면제해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시장원리를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 한해는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되며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2%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대되며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게 되면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상당기간 해소되지 않을 경우 수입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해 극단의 경우 물가가 4.6%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통화정책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부동산 가격 안정화 등 정책적 대응도 함께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