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022년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변곡점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업무 관행에 매몰되지 말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디지털·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 경영목표를 '소통·공감·혁신'으로 정하고 ▲디지털 금융혁신 ▲IT 인프라 안정성 강화 ▲전자등록 서비스 역량 강화 ▲증권결제 및 증권파이낸싱 업무의 리스크 관리 강화 ▲자산운용시장의 핵심인프라(펀드넷·FundNet) 기능 확대·강화 ▲자본시장형 혁신창업 성장지원과 기업지원 서비스 체계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등 7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초과이윤을 찾아 가격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혁신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을 기반으로 업권간·업권내 첨예한 영역 다툼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앞서가는 핀테크 회사들은 이미 증권형 토큰을 실제로 발행하고 있고, 전자투표, 증권대차, 명의개서대행업무 등 경쟁업무에 대해서도 혁신기술로 무장한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형 토큰 전용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분산장부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조직체계를 재설계한다는 설명이다. 또 데이터 백업체계 개선, 백업데이터 보호용 EMP(Electromagnetic pulse) 차폐기능 도입, 기간계시스템 용량 증설 등을 통해 IT 인프라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생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제는 '함께 하는 상생'이 요구되고 있다"며 "2022년을 ESG 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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