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기존의 경험으로 고객의 니즈를 미리 단정 짓거나 단기적인 손익계산서만으로 비즈니스의 성패를 예단하는 일은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며 "모든 판단 기준을 항상 고객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제고 ▲사업 부문 간 협력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운영체계 등을 밝혔다.
그는 "지난 한 해를 역사상 가장 우호적이었던 금융투자업 환경으로 평가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던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주식시장에는 2030세대를 선두로 더 많은 새로운 고객들이 지속 유입됐다. 더욱 풍부해진 유동성은 기업들의 미래가치를 견인할 투자재원으로 활용됐고, 다양한 금융자산으로 고객의 투자수요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는 항상 새로움의 연속이었다"며 "전 산업군에 걸쳐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들이 수없이 등장했고, 금융업계도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조각투자 등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는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선택의 기준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30세대도 적은 돈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외국계가 장악하던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사업 부문 간 협력과 ESG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대표는 "조직간 경계는 우리만의 이야기일 뿐 고객은 우리의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길 원하기 때문"이라며 "고객에게 도움 되지 않는 일은 과감히 없애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도전하는 것이 보다 많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SG 관점의 운영체계 역시 꾸준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서비스의 범위가 늘어난 만큼 그에 걸맞은 고객보호 및 위험관리체계를 갖추는 것과 농협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보다 지속가능한 고객가치 창출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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