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022년 업무 시작과 함께 안과 분야 혁신신약에 대한 판권 이전 소식을 전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임상 단계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인 에퍼메드 테라퓨틱스에 자사의 안과 분야 혁신신약 '리수테가닙(제품명: 루미네이트)'의 중국 내 독점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판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미네이트는 한미약품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미국 안과전문 연구개발(R&D) 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분야 신약이다. 알레그로는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루미네이트의 글로벌 2b·3상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한국과 중국에서 리수테가닙(루미네이트)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알레그로로부터 독점적 권리를 취득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에퍼메드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 등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안과 주사제 리수테가닙의 제조, 개발, 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에퍼메드와의 계약에 따라 확정된 계약금 600만 달러(약 71억원)를 포함해 향후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받게 되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1억45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수취하게 된다. 중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안과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루미네이트가 중국의 역량 있는 바이오기업 에퍼메드를 통해 보다 발전된 미래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과 영역에서 혁신적 신약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퍼메드 대표이사 다야오 자오 박사는 "현재까지 노인성황반변성과 관련된 환자의 대다수를 대표하는 건성노인성황반변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승인된 효과적 치료방법이 없다"며 "한미약품과 협력해 루미네이트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이러한 혁신적 치료 옵션을 중화권의 수백만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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