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선대위 전면 쇄신 카드 꺼낸 김종인, "국민 정서 따라 개편"

김종인 3일 선대위 회의서 선대위 전면 쇄신 언급
윤석열 거래소 개장식 이후 일정 전면 취소
신지예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사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자, 김종인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선대위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자, 김종인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선대위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 여섯 명의 총괄본부장 둔 구조를 재편하는 것을 포함한 선대위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선대위 전격 쇄신 발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나왔다. 김 위원장은 회의 중간에 "국민들의 정서에 따르는 측면에서 우리 국민의힘 선대위가 최선에 노력을 갖고 경주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우리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조금 전에 말한 것처럼, 선대위에 전반적인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며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서 구조적 조정도 해야 하고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시기적으로 선대위 전면 개편이 가능한 때는 아니다라고 한 것에 대해선 "일반 국민의 여론이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 개편을 해야만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는 최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경력 부풀리기 의혹, 이준석 당대표의 이탈로 표출된 선대위 내홍,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의 영입 논란 등 후보를 둘러싼 잡음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선대위 쇄신을 통해 제동을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2일) 취재진과 만나 "내가 직접적으로 메시지나 연설문이나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며 선대위 전면에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한 이후 예정돼 있었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으면서 당사로 향했다. 당사에선 윤 후보에게 질문하려는 취재진과 경호원 사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쪽에선 신지예 부위원장의 사퇴 소식이 들려왔다.

 

김 위원장은 점심 식사를 위해 당사에서 빠져나가면서 선대위 개편에 대해 "(후보에게)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라며 "내가 판단한 기준에 의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반드시 후보한테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필요는 없고),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유치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선대위 개편에 대해서 쇄신 의사는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지금 상황을 엄밀하게 관찰하면 다 해법이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오전에 기자들을 만나 선대위 인적 쇄신 조건이 충족되면 합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선 가정법으로 이야기해선 안 된다"라며 "오늘은 서로의 마음을 복잡하지 않게 하기 위해선 조건부나 예측에 따른 발언 자제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모든 구성원이 엄중함을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확답을 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국회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