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재택치료자의 이송체계 보강을 위해 전담구급대를 20개대에서 30개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전담구급대 확대 운영은 코로나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응급이송 인프라를 확충하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본부는 설명했다.
서울소방 코로나19 전담구급대는 감염병 사태 초기부터 확진환자 응급처치·이송 등을 도맡으며 방역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서울소방 구급대가 지난해 병원으로 이송한 코로나19 관련 환자는 총 4만8000여명으로 전년 2만 7000여명 대비 2만명 넘게 증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담구급대 10개대를 추가해 총 30개대를 운영한다"며 "신속한 응급이송과 119구급서비스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충원되는 인력은 90명으로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 60명과 구급차 운전에 필요한 운전면허 자격을 소지한 30명이다.
인력과 함께 투입되는 구급차는 예비차량 등을 활용해 마련한다. 이를 통해 보강되는 전담구급대 10개대는 서울시내 10개 소방서에 배치돼 3조 2교대 방식으로 이달 5일부터 24시간 운영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담구급대 보강을 통해 서울소방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더 빠르게 다가갈 것"이라며 "119구급대는 방역체계의 한 축으로서 시민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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