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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술 마시고 머리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콩나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술 마시고 머리 아플 때 먹으면 좋은 '콩나물'

 

김소형 한의학 박사

술을 많이 마신 후 속이 쓰리고 머리가 아프고 갈증이 심할 때는 숙취 해소 음식을 찾게 된다. 다양한 숙취 해소 음식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콩나물국이다. 가장 저렴하고 흔한 식재료 중 하나인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술독을 풀어준다.

 

아스파라긴산은 술을 마시면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을 분해시킨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두통, 울렁거림, 피로, 구토 등의 숙취 증상들을 유발하는데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을 먹게 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빨리 분해되어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술에서 빨리 깨고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실 때마다 숙취가 심하다면 안주로 콩나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다만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의 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뿌리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요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콩나물은 한방에서는 열을 내리는 본초이기도 하다. 콩나물이 완전히 성장하기 전 콩이 발아해서 싹 정도만 난 상태일 때 이를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청심환에 사용된다. 즉 콩나물은 심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흥분된 상태로 열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할 때, 두통이 생기고 갈증이 심해졌을 때, 불안하고 가슴 두근거림이 있을 때 콩나물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콩나물은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칼로리가 낮은 데다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가볍게 무침을 해 먹거나 찌개나 볶음 요리 등에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많이 쌓였을 때 원기 회복 음식으로도 좋다.

 

또한 콩나물은 열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완화하며 호흡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뇌 기능의 활성화를 돕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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