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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올해 정시 주요 대학 경쟁률 상승…중앙대, ‘10.05대 1’로 전국 일반대 최고 경쟁률

정시 정원 대학별 최대 2배 늘어도 경쟁률 상승
‘불수능’에 소신지원…수험생 증가 등 원인

3일 원서 접수를 마친 서울 주요 4년제 일반대학들의 2022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일반 대학은 중앙대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날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3일 원서 접수를 마친 주요 4년제 일반대학들의 2022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 6000여 명이 늘어 약 51만 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체 수험생 수 증가와 고득점 재수생 증가, 재수를 염두에 둔 재학생의 소신 지원으로 인해 주요 대학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정시 주요대학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유웨이 제공

◆ 전년 대비 정시 선발 인원 2배 상승한 고려대만 소폭 하락

 

4일 각 대학이 공개한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건국대 7.21대 1(전년도 5.64:1) ▲국민대 6.12대 1(5.1:1) ▲동국대 6대 1(4.81:1) ▲상명대 5.33대 1(5:1) ▲서강대 5.01대 1(3.58:1) ▲서울과학기술대 4.86대 1(3.95:1) ▲성균관대 4.76대 1(4.25:1) ▲이화여대 3.97:1(3.22:1) ▲인하대 7.35대 1(5.58:1) ▲중앙대 10.05대 1(8.17:1) ▲한국외대 6.68대 1(5.49:1) ▲한양대 4.96대 1(4.9:1) 등 주요 대학 대부분의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중앙대는 총 1496명 모집에 1만5962명이 지원해 수능일반전형 11.98대 1, 전체 경쟁률 10.05대 1을 기록하는 등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명단에서 주요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인하대도 경쟁률이 전년도 5.62대 1에서 1.78p 상승하며 수도권 주요 대학 중 지원 인원 상승이 두 번째로 높았다.

 

단 고려대는 3.57대 1(전년도 3.85:1)로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고려대는 이월된 219명을 포함해 1934명을 정시로 선발하면서 전년 대비 정시 선발 인원이 2배 정도로 증가한 데다 연세대가 일찍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눈치작전 현상 두드러져…마지막에 지원자 대거 몰려

 

특히 올해 정시에서는 원서접수 마감 직전 경쟁률이 많이 증가하며 이른바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웨이에 따르면 앞서 1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마감 전 3시 기준으로 2.04대 1인 경쟁률이 2배 이상 급등했다. 특히 ▲사회학과(마감 전 0.7:1→최종 7.3:1/전년도 3.9:1) ▲농경제사회학부(마감 전 0.46:1→최종 10.31:1/전년도 3.83:1) ▲재료공학부(마감 전 0.92:1→최종 3.12:1/전년도 3.91:1) ▲조선해양공학과(마감 전 0.67:1→최종 4.47:1/전년도 5.5:1) ▲식품동물생명공학부(마감 전 0.69:1→최종 5.38:1/전년도 3:1)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마감 전 0.87:1→최종 3.47:1/전년도 2.9: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마감 전 0.92:1→최종 2.77:1/전년도 3:1) 등이 마감 직전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나 마지막에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전년 대비 상승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마감 전날 0.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마감 당일 오후 2시에 1.7대 1을 넘기고 최종 4.65대 1로 치솟았다. ▲중어중문학과(마감 전 0.53:1→최종 5.89:1/전년도 2.47:1) ▲불어불문학과(마감 전 0.5:1→최종 5.72:1/전년도 4.5:1) ▲독어독문학과(마감 전 0.56:1→최종 7:1/전년도 1.93:1) ▲지구시스템과학과(마감 전 0.69:1→최종 8.85:1/전년도 4.21:1) 등 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미달 상태를 보이던 학과들도 전년 대비 상승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에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독어독문학과는 올해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전년도에 8.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아동가족학과가 올해는 3.5대 1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고려대는 마감직전 경쟁률이 1.77대 1을 나타냈으나, 최종 경쟁률 3.57대 1로 접수를 마감했다. 고려대 역시 ▲중어중문학과(마감 전 0.92:1→최종 8.28:1/전년도 5.5:1) ▲지리교육과(마감 전 0.89:1→최종 9.28:1/전년도 2.75:1) ▲환경생태공학부(마감 전 1.11:1→최종 4.86:1/전년도 3.21:1) ▲화학과(마감 전 1.05:1→최종 7.16:1/전년도 4:1) 등 마감 몇 시간 전에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던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몰렸다.

 

◆ 최근 하락세 타던 교대, 올해 정시 일부 교대 경쟁률↑

 

초등교육 경쟁률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채용 규모 역시 축소되면서 졸업 후 임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 몇 년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올해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소폭 상승한 대학들도 있다.

 

▲공주교대 2.47대 1(전년도 2.1:1) ▲광주교대 2.14대 1(1.84:1) ▲전주교대 2.22대 1(1.96:1) ▲진주교대 2.44대 1(2.36:1) ▲청주교대 2.6대 1(2.2:1) ▲춘천교대 2.5대 1(2.49:1) 등은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가군에서 선발하는 한국교원대는 7.78대 1(전년도 7.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한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5.53대 1(전년도 4.6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 ▲대구교대 2.06대 1(전년도 2.16:1) ▲부산교대 2.03대 1(2.04:1) ▲서울교대 2.1대 1(2.27:1) 등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지원율을 살펴보면 대부분 대학에서 지원율이 상승했다"며 "이는 학령인구가 다소 증가했고, 모집인원 증가와 약학과 등의 신설모집단위에서 선발하는 등 합격에 대한 기대 심리 상승과 함께 자연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따른 상향지원하는 학생의 유입에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만기 소장도 "2022 정시모집은 지원자의 약 70%가 마감일 오후에 소나기 지원한 바와 같이 눈치작전이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했다"며 "지역거점국립대와 지역 주요 사립대들도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 사립대들 중 저조한 대학들도 있어 일부 지역내 양극화가 나타난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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