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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특례시로 승격 대도시 수준에 맞는 권한 확대 기대

 

이재준 고양시장

1. 고양특례시 원년을 맞은 소감은?

특례시 승격과 권한 확보를 위해 4개 특례시장들이 함께 힘을 합쳐 진행했던 1인 릴레이시위, 중앙부처와의 각종 협의 등 발로 뛰던 지난 시간들이 떠오른다. 일산대교, 서울시 기피시설, 그리고 각종 규제 등 그동안 억눌려왔던 고양시민의 권리를 되찾아가는 목표로 가는 길이 이제 시작이다.

 

작년 12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보금자리 설계가 결정됐다. 신청사 설계에 담긴 고양시의 꿈처럼 앞으로 고양특례시가 대한민국 제1의 도시로 웅비하기를 기대해본다.

 

2. 신청사에 대해 소개 한 말씀해주신다면?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토대로 사람, 자연,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꿈꾼다. 신청사 설계에는 우리가 이렇게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 고양시의 모습을 담았다. 높지 않은 건물들 사이사이에 정원과 산책로를 만들며 시민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놀이터로, 공원으로 다가갈 것이다.

 

고양시는 3000억 예산 중 이미 1700억을 확보해두고 있다.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앞으로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30년 후, 100년 후의 세대도 이 청사를 이질감 없이 완성해갈 수 있을 것이다. 신청사는 미래 고양시가 더 큰 뜻을 품고 대한민국 제1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3. 2021년 한해에만 100여건에 달하는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들었다. 작년 한해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2021년 한 해 동안만 복지, 행정, 환경, 일자리 등 각종 분야에서 총 86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기관의 수상실적은 도시가 지닌 역량이 수치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 수치뿐만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적, 질적 행정서비스 향상을 의미한다. 우리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 일자리 창출 및 노동인권 존중, 생애주기별 복지 혜택,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해냈다.

 

고양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안심카 선별진료소'로 대통령상을, 올해는 '안심콜', '안심숙소'로 행정안전부 장려상 및 경기도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100여개 지표로 평가하는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사상 최고점으로 1위를 달성했고, 제안활성화 시군평가에서도 경기도 1위 차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책의 시작은 공공이지만, 그 완성은 시민이다. 한 해 동안 좋은 결실 함께 거둬주신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일궈낸 성과이기에 더욱 특별하고 감사하다. 이러한 성과들이 수치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

 

4. 특례시 출범으로 기존 고양시와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정책 집행 권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전까지는 109만 인구의 고양시가 인구 10만의 도시와 똑같은 기준으로 규제나 복지혜택을 받았다. 그 결과 우리시민들은 인구가 적은 타시군에 비해 역차별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고양시도 서울시나 광역시와 동등한 대도시 수준에 맞는 권한을 갖게 됐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기본재산액 관련 고시가 개정돼 시의 생계급여,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급여, 한부모가족지원, 긴급지원, 차상위장애수당 등 총 7종의 수급자와 수급액이 대폭 확대된다.

 

이전까지는 경기도가 맡아하던 광역 업무를 직접 추진하고 발굴하면서 시민들의 생활지표도 높아질 것이다. 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자족용지에 수많은 기업들의 입주까지 더하면 수 조원의 재정 증가도 예상된다. 또 늘어난 지방 재정으로 도로, 교통, 문화, 교육, 복지시설 등 도시 인프라를 확대해 앞으로 고양시는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5. 앞으로 고양특례시 시정 운영 방향은?

올해부터는 그동안 억눌려왔던 고양시민들의 권리를 특례시의 권한으로 하나둘씩 되찾아가 보려고 한다. 우선 자족시설들과 새로 늘어나는 11개 철도 교통망 등 시의 성장 동력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또한 서울시 소속 기피시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투쟁하고, 고양시 재산이 온전히 고양시민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 정책을 실행하여 고양시민의 생활지표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 2021년의 최대 화두였던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도 고양시민들의 교통복지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겠다. 이렇듯 109만 고양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잃어버렸던 소중한 권리들을 되찾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6. 109만 고양특례시민에게 하고픈 말씀

2022년은 민선7기가 끝나고 8기가 시작되는 해이기도 하다. 고양특례시장으로서 정책들을 언제까지 이뤄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09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고양특례시는 우리가 꿈꿔온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처럼 훌륭한 감시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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