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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은행 이슈] 빅테크와 경쟁…‘디지털 혁신’ 강조

5대금융지주와 은행들의 공통된 '의견'
쇼핑·배달 등 은행들 데이터 확보 총력
디지털 전담본부 신설로 빅테크와 경쟁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왼쪽부터)이 올해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각 사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은행권 수장들은 공통으로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IT업체(빅테크)들이 은행권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은행권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디지털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상황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금융지주(KB금융·신한·우리·하나·NH농협)와 은행들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화두로 꺼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해 KB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신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 강화로 빅테크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해 디지털 생테계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은 디지털 초혁신추진을 강조했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강화 속도를 높여 고객 편의 제고를 과제로 내세웠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차별화된 디지털 사업 추진을 목표로 잡았다.

 

이밖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고객을 위해 디지털 강화를 이야기 강조했다. 지방금융지주(BNK·DGB·JB금융)도 디지털 혁식과 디지털 플랫폼 강화를 강조했다.

 

은행들은 지난해 말부터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추면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KB금융은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를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혁신 조직인 디지털혁신단을 데이터기획 유닛, 데이터 사이언스 유닛, 혁신서비스 유닛, 데이터플랫폼 유닛으로 재편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리테일그룹 산하에 디지털전환(DT)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혁신기술사업부를 신설해 메타버스나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금융의 결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이처럼 디지털을 강조하는 이유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빅테크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사업 등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고객을 유입시키고 비금융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빅테크 기업들과 겨뤄야 할 서비스들이 본격화되는 만큼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 금융산업은 전대미문의 대격변을 겪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금융에 진출하면서 금융·비금융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됐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역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가속하겠다"며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결합 제도도 개선하며 마이플랫폼(개인별 맞춤형 종합금융 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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