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사립 초 1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공·사립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
‘20명 이하’ 초등 1학년 학급 확대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에게도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한다. 중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는 1인 1스마트기기를 지원하고 공립·사립 유치원에서도 무상급식을 확대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서울교육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핵심과제 중 하나로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반 개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중학교 신입생과 중학교 교원에게 스마트기기를 지급하고 학습에 활용하는 '디벗'(디지털 벗)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도 입학준비금을 20만원씩 준다. 지난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각 30만원씩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입학준비금을 받는 초등학교 신입생은 6만8800명으로, 총 소요 예산 규모는 140억원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4대 3대 3의 비율로 부담한다.
입학준비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로 지급된다. 각 학교에서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제공된다. 3월 입학 후 학교와 센터에 신청하면 4월 중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초·중·고등학교에 이어 올해부터는 공·사립유치원에서도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초·중·고 교육비 지원금액도 기존 연 38만7000원에서 연 73만1000원으로 189% 인상된다. 지원대상도 무상교육 제외학교 학비가 중위소득 60% 이하까지 확대된다.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공교육의 격차 없는 출발선'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올해부터 20명 이하 초등 1학년 학급이 있는 학교를 전체의 56.6%까지 늘리고, 내년 70.1%, 2024년에는 9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의 기초를 세울 수 있도록 '서울학생 1예술 1스포츠' 참여를 권장하고, 비만이나 척추측만학생의 검진비를 지원하는 '서울학생 건강+' 등을 운영한다.
조희연 교육감은"서울시교육청은 임인년을 맞이해 '극세척도(克世拓道)'란 말을 새해의 화두로 삼았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뜻"이라며 "2022년은 미래교육체제 전환을 위해 큰 그림의 시작을 직접 실행해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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