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오토앤이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토앤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10년 동안 소싱부터 제품 개발, 커머스 플랫폼 역량까지 사업을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라며 "상장 후 주유소와 세차장부터 금융 영역까지 온오프라인을 잇는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요 사업은 자체 플랫폼에서 자동차용품 판매지만 향후 중고차 애프터마켓과 보험·리스·렌트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 사업 영역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행 중 문제를 해결해 주는 오투앤이 모빌리티 라이프의 선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로 설립됐으며 출범 4년 만인 2012년 분사했다. 자동차 소모품 구입 등 완성차에 판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사업모델이다. 애프터마켓에서 수요가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를 신차 출시와 연계해 판매하는 것이다.
특히 오투앤은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 내 공간이 넓어지면서 애프터마켓 제품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미래 자동차는 차 안 공간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을 차 안에서도 모두 쓸 수 있을 정도로 차량 용품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앤 최대주주는 최찬욱 대표로 공모 후 지분율은 11.1%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27%에 달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8%, 5%를 보유하고 있고, 상장 후 2년 동안 지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토앤의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억6100만원이며 매출액은 367억3400만원이다. 순이익은 13억8100만원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신차 연계 상품 비중은 55%, 현대·기아차몰이 24%를 차지하고 있어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오토앤은 이번 상장을 통해 287만7579주를 공모하며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1~12일에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예정이다. 오토앤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4200~4800원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138억을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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