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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누구?…민·관 경쟁 구도

내달 17일, 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오화경 하나저축銀 대표, “'내부 통합'이 최우선 과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 하마평

(왼쪽부터)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민(民)·관(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되는 가운데 업계 출신을 비롯한 관료 출신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축을 시작으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중앙회 전무이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회장 후보자 모집공고는 오는 21일 게시된다. 회추위에서는 심사와 면접 등 지원자 검증을 거쳐 다음달 15일까지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는 선거 7일 전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회추위는 선거 2일 전까지 후보자를 추천해야 한다.

 

이후 다음달 17일 열리는 임시 총회에서 79개 회원사의 1사 1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은 후보자가 중앙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받지 못한 경우 다수득표자 2인 중 재선거를 실시해 과반 찬성자가 최종 선임된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강화와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 등 업계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차기 수장으로 민·관 출신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대표적인 민간 출신 저축은행 전문가로 꼽힌다. 박재식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었던 만큼 저축은행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 탄생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1960년생인 오 대표는 HSBC은행 전무에 이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했다.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는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오 대표는 지상 과제로 '내부 의견 통합'을 꼽고 "회원사 지원을 통해 규제개선·저축은행 양극화 등 내부 의견 통합이 필요한 부분에서 하나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금보호료율 축소 ▲타 금융권 대비 징벌적인 처벌조항 제거 ▲저축은행 인수규제 철폐 ▲PF 등 부동산업 영업제한 조항 철폐 등 규제개선을 비롯해 영업·인력·기술지원 등을 통한 저축은행 양극화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오 대표는 이밖에도 "지방 저축은행은 수도권 대형 저축은행과 달리 리테일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앙회 차원의 리테일 신용평가모델(CSS) 구축 지원 등을 언급했다.

 

한편 오 대표 외에도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시장감시위원장은 "여러 사람을 뵙고 의견을 들으며 검토하는 중"이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사실상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1960년생인 이 전 시장감시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금융감독원 기업재무재선지원단 국장 등을 거쳐 2012년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4년부터 2015년까진 제15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규제개선, 양극화 해소 등 다양한 현안에서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수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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