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10일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효성은 지주사인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효성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1972년 입사한 '효성맨'으로, 언양공장장, 섬유 부문 CTO, 중국 총괄 사장, 타이어보강재 부문 CTO 를 역임하는 등 50년 간 효성의 성장을 이끈 산 증인이다.
특히 스판덱스 국내 기업 최초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효성의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1위 도약을 이끌었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안정적인 경영에도 기여했다.
효성티앤에스 손현식 대표도 사장으로 임명됐다. 손 사장은 미국, 러시아 등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낸 전문 경영인으로, 마찬가지로 1977년 동양나이론에 처음 입사한 이후 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장과 금융사업 총괄담당 등을 역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사업을 크게 성장 시켰다. 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 밖에도 효성은 총 39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철저한 성과주의에 따라 코로나 19 등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과 VOC(고객의 목소리, 경청)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인사들을 대폭 승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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