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세계 최대 연례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올해도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기술수출 등의 제휴 기회가 활짝 열려 있어 큰 기대를 낳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10~13일 열리는 제40회 JP모건 컨퍼런스에는 JP모건의 초청을 받은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본 행사인 메인 트랙과 상장을 앞둔 기업을 위한 IPO 트랙, 아시아·태평양 트랙, 중남미 트랙 등으로 나뉜다.
우선 메인트랙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 올해 메인트랙에 참여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가 유일하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는 12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 주력하고 있는 위탁생산개발(CDMO)의 경쟁력과 건설중인 4공장 가동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이 예정된 SK팜데코는 처음으로 IPO트랙에 초청을 받았다. SK팜데코는 SK그룹의 위탁생산(CMO)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 LG화학, HK이노엔, 씨젠 등은 아시아·태평양 발표자로 배정을 받았다.
대다수 바이오 기업들은 발표자로 참여하는 대신 컨퍼런스와 연계된 '바이오 파트너링'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여한다. 해외 기업,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주요 신약 후보물질들의 공동 연구, 기술수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컨퍼런스에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기술수출 소식이 전해졌던 만큼 큰 기대를 모은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통풍치료제 URC102와 표적항암제 JW2286 등에 대한 대한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엔지켐생명과학 역시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 등과 항암 병용치료제(CRIOM,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에 대해 약 30건에 달하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파멥신과 에이비엘바이오, 네오이뮨텍, 지놈앤컴퍼니, 알테오젠, 메드팩토, 유틸렉스, 압타바이오, 신테카바이오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기술 수출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이며, 세계적인 벤처캐피탈(VC), 헤지펀드 및 PEF 등 펀드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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