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기저귀) 구입비 지원 대상자 연령을 기존 만 3∼54세에서 만 3∼64세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뇌병변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8년부터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를 지원해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의 절반(월 최대 5만원)을 보조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수혜 대상자 확대를 통해 최대 1400명의 뇌병변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원 신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나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장애인복지관 24개소를 통해 할 수 있다.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은 경제적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건강·위생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뇌병변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자립 역량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