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들이 대한적십자사에 100억여원을 기부했다.
삼성은 지난달 임원들에 지급된 특별격려금 중 10%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임원들은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저출산과 고량화 등으로 만성적인 혈액 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데 더해, 코로나19로 단체 헌혈 등이 급감하며 수술 취소 등 위기 상황까지 발생하는데 따라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게 됐다.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헌혈버스를 이용한 단체 헌혈이 전체 횟수의 30%를 차지하는 상황, 노후화가 심각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매년 4대씩 신형으로 교체해 헌혈버스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매년 삼성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뜻 깊은 마음을 담은 이번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로 삼성 주요 관계사 신임 사장들의 '아너스 클럽' 가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너스클럽은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지난해 신임 사장에 이어 이번에 부임한 신임 사장 역시 '아너스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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