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틀간 공식 실무방문 일정에서 문 대통령은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 면담 ▲UAE 왕세제 주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 초청으로 UAE 방문을 추진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했다.
이후 아부다비 왕세제가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 초청했고,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도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초청해 2018년 이후 4년 만에 UAE를 실무 방문하게 됐다.
UAE에 실무방문한 문 대통령 첫 일정은 16일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이다. 수소가 포스트 오일 시대 신에너지로 각광받는 만큼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UAE 내 한국 기업 진출도 당부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도 펼칠 예정이다.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국관과 함께 부산엑스포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서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소개도 하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고위급에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도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는 엑스포, 인프라 협력, 기후변화 대응, 우주 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UAE 공식 실무방문 이틀째인 1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주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및 클린에너지' 관련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도 갖고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엑스포, 기후변화, 국방·방산, 보건의료, 우주·과학기술 등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확대·심화 시켜 나가는 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성공 사례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방문을 마지막으로 UAE 공식일정은 마무리한다. 이어 19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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